갤럭시 S9 판매 경쟁 뜨겁다
삼성전자 갤럭시 S9·S9+가 공개되면서 이동통신사가 지난 2일 사전 주문(Pre-Order)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아이폰 S8 시리즈와 X의 판매 부진을 겪은 업계가 갤S9 시리즈에 대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가입자와 물량을 선점하려고 나섰다. 갤럭시 S9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가장 먼저 스프린트가 트레이드인(trade-in) 보상과 기프트카드 제공 등 최대 500달러 상당의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스프린트는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트레이드인 할 경우 최대 350달러를 할인해 준다. 여기에 150달러 상당의 비자 기프트카드도 제공해 최대 할인액은 500달러 상당에 달한다. 다만 타사 고객이 스프린트로 옮겨오고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트레이드인 해야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T&T도 맞불 작전에 나섰다. AT&T도 트레이드인과 빌크레딧(bill-credit) 제공 등 최대 500달러 상당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트레이드인하면 최대 350달러를 할인해 주며 추가로 150달러의 빌크레딧도 제공한다. 빌크레딧은 매월 납부해야 할 통신료에서 일정액을 차감해 주는 방식이다. 타사에서 AT&T로 이동해온 신규 고객이 쓰던 스마트폰을 트레이드인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버라이존도 갤럭시 S9 시리즈를 사전 주문하고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트레이드인 하는 고객에게 350달러 상당의 빌크레딧을 제공한다. 타사에서 이동해 오는 신규 고객은 추가로 1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트레이드인 보상액은 아이폰X 350달러, 아이폰7 300달러, 아이폰6 200달러, 아이폰SE 100달러다. 오늘(6일)까지 갤럭시 S9 시리즈를 사전 주문하는 고객은 정식 출시일보다 4일 앞선 오는 12일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T-모빌은 24개월 약정으로 쓰던 스마트폰을 트레이드인 하면 최대 36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갤럭시 S8·S7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8, 아이폰 6S~8 시리즈, LG V30 시리즈 중 하나를 트레이드인할 경우 360달러의 크레딧을 받는다. 갤럭시 S6·S5·S4 시리즈와 아이폰 6시리즈·SE·5S, LG G6·G5.V20는 200달러의 크레딧을 받는다. T-모빌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이틀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도 사전 주문 고객에게 100달러 할인 혜택과 최대 350달러의 트레이드인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웹사이트(www.samsung.com)에서도 갤럭시 S9 시리즈 사전 주문을 할 수 있으며 트레이드인할 경우 350달러의 보상 혜택을 받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